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 원당초등학교(교장 김준섭)에는 늦은 등교를 하는 학생들이 있다.

이들은 지난 4월 11일부터 개강된 원당초등학교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팰트와 한지’를 배우는 원당초등학교의 또 다른 학생들이다. 자녀들을 학교, 유치원에 보내고 자투리 시간을 내어 삼삼오오 모인 학부모들은 ‘배움’이 마냥 즐겁다. 재능 나눔의 일환으로 가르치는 강사도 본교 학부모다.

정미정(44) 강사는 “배우는 열정이 대단하고 누군가에게 나의 재능을 나눈다는 것이 정말 즐겁다”며 “수강생들이 작품이 나올 때마다 보람도 느끼고 뿌듯하다” 라고 말했다. 현재 본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조은희(원당동·42)씨는 “오랜만에 잡아보는 바느질인데 매우 재미있다”며 “학교에서 배우니 아이가 가까운 곳에 있어 마음도 한결 편하다”고 말했다.

유희옥 시민기자 heeok0303@ lyc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