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흥 민씨 종중묘가 정미면 신시리로 이전할 계획에 따라 주민들이 이전을 반대하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신시리 주민들은 “여흥 민씨 종중묘가 들어서는 토지 반경 500m 안에 마을회관 및 하천, 주민 주택 24개 가구 등이 근접해 있어 주민 휴식공간과 미관을 저해하는 혐오시설”이라며 이전 공사의 반대를 요구하는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현재 여흥 민씨 종중묘는 이전 허가를 마친 상태로 법적문제가 없는 상황이지만 주민들의 지속된 민원에 의해 공사중지이행명령이 내려져 있다.
주민들은 공사중지이행명령에도 여흥 민씨 측에서 야간공사를 진행 중이라며 진입로를 컨테이너 및 트렉터, 차량 등으로 막아 놓은 상태다. 이어 여흥 민씨 종중묘 진입로에는 청장년회, 부녀회, 노인회 등의 주민들이 매 시간별 조를 나눠 농성에 들어갔다.
마을주민 A씨는 “마을의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인근지역의 땅값을 떨어트리는 종중묘 이전을 마을 사람들이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사중지 이행명령에도 야간을 틈타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주민들과 함께 진입로를 막고 농성에 들어 갔다”고 말했다.
한편 종중관계자 민경훈 씨는 “당진시를 통해 종중묘 이전을 위한 허가를 받아 공사를 진행하던 중 주민들의 민원으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데 종중 측 역시 하루빨리 종중묘를 이전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주민들이 종중묘 이전으로 우려하는 바를 충분히 이해하지만 산속에 들어서는 종중묘가 마을에 큰 피해를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