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어시장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오는 31일까지 상인들이 임시시장으로 이전할 것을 통지함에 따라 지난달 27일 어시장 재건축 대책위원회는 이에 따른 회의를 진행했다. 노후화된 어시장에 지상 2층 규모로 올해 7월 준공 예정이었던 어시장 재건축 사업은 당진시가 일방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임시 시장으로 이전을 반대하는 상인들의 주장과 부딪혀 왔다.
어시장 상인들은 이날 회의를 통해 기존 인성진 위원장을 비롯해 대진수산 임효택 대표, 대성청과 김기흥 대표, 좌판대표 손인식 씨를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상인들은 어시장 상인들과 협의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시장 이전을 통지한 당진시의 결정에 따를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인성진 공동위원장은 “지난해 9월 당진시로부터 현 점포별 위치 및 면적을 보장해 주겠다는 공문을 받아 상인들이 어시장 재건축에 동의했으나 용역 이후 원 면적의 55% 가량만을 보장해 주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상인들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사업을 진행하겠다던 시에서 입장을 바꾸게 된 이유도 설명하지 않았고 상인들의 의견도 반영되지 않은채로는 사업을 진행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상인들과 기본 방향도 설정되지 않았는데 임시시장을 만들고 이전을 하지 않으면 임시시장 강제 이전 및 이전 비용을 상인에게 징수할 수 있다는 통지를 보내 강압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진시는 전용면적만을 보장을 해달라는 상인들의 요구가 불합리하다는 입장이다. 공유면적을 포함해 어시장을 재건축하게 되면 전체적인 면적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전용면적을 보장하기란 정해진 예산안에서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당진시청 지역경제과 김종수 시장지원팀장은 “당진전통시장을 비롯해 어시장은 당진시민들이 주인인 곳으로 시민들이 중점이 되도록 재건축 계획이 세워져야 한다”며 “시민들의 어시장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재건축 될 어시장은 기존 개방형 방식에서 집중형으로 재건축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