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 잘 주고 물 온도도 잘 맞춰 키우던 물고기가 갑자기 이유 없이 죽을 때가 있다. 이 대표는 죽는 물고기를 보면서 “인생도 이론대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날은 차를 타고 가게로 오는 길에 이교다리에서 앞서 가던 트럭이 갑자기 멈춰서는 바람에 사고가 날 뻔 했다”며 이 대표는 “언제 어디서 사고가 일어날지 모르는 것처럼 방심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순간순간 ‘지혜’를 가지고 상황을 헤쳐나가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진이 한보철강으로 활기를 띠고 있을 무렵 이 대표는 당진에서 서울신문지국을 10여 년 동안 운영했다. 한보철강 부도로 인해 주변 상가들이 줄줄이 없어지고 신문 부수도 줄어들면서 이 대표는 신문업계에서 한 발 물러서게 됐다. 그 사이 신문을 읽지 않으면 심심할 정도로 중독됐다는 이 대표는 그 후 5~6년 동안 신문을 보지 않았다가 우연히 <당진시대>를 접했다.

이 대표는 점점 변해가는 당진을 보고 당진이 처한 현실을 걱정했다. 그는 지난 주 신문에 이철환 당진시장의 ‘더 이상 화력발전 원치 않는다’는 기사를 빗대어 “이제는 발전 보다는 환경을 생각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요즘은 기사뿐만이 아니라 기자도 꼼꼼히 살펴본다”는 그는 한 달 전 당진시대와 함께 산행을 다녀왔다. 이 대표는 “다음에도 가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며 “신문사 직원들을 알게 되면서 내가 당진시대의 일원이 된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의 문화·행사 정보를 당진시대 통해 얻는다는 그는 “지역민이라면 당연히 지역 신문을 읽어야 한다”면서 “어느 신문보다 우리와 관련된 소식, 지역민한테 피부로 와 닿는 주변 소식을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대가 사소한 지역 정보를 다루는 것도 좋지만 각 지역 신문사들과 연계해서 행사나 여행과 같은 외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넓은 소식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