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에 합덕 읍승격 40주년 기념행사가 있었다. 개발위원회와 주민자치회 또한 지역발전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참여해 쇠퇴해가는 고장의 발전에 노력하는 것을 보며 주민으로서 고마움과 찬사를 보내고 싶다.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제일 관심을 끌고 기대할 수 있었던 것은 합덕지역발전을 위한 연구토론회였다. 순천향대학교 산학 협력단으로부터 연구용역을 받은 성과품으로 많은 공감대도 형성됐고 심도 있는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다만, 아쉬움이 있었다면 좋은 자료, 좋은 토론회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토론자들의 틀에 박힌 토론에 의구심이 들었다.

책임 있는 공직자가 토론자로 참석해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을 제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았고, 또한 토론회라면 충분한 주민들이 의견을 충분히 개진 할 수 있는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 많은 예산을 투입한 토론회가 시간에 쫓긴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지금까지 연호방죽 복원에 80억 원이라는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알고 있다. 2008년도부터 합덕제 복원사업에 착수해 1단계 사업으로 농업테마박물관 건립과 연꽃 및 수생식물 식재 생태하천 정비를 비롯한 내포문화권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 총 235억 원이 투입예정이며, 사업이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는 약 8만㎡에 연꽃이 식재되어 있다. 몇 년이 지났는데도 관리가 미흡해 3분지 1정도에만 연꽃이 생육되고 나머지 부분은 올망대 밭으로 변해 가고 있다. 사업이 완료될 때 까지 방치한다면 올망대 밭이 될 것이 뻔한 노릇이다.

행사는 행사만을 하기 위해서는 안 된다. 지금 위치한 합덕방죽(연호제)의 주위환경은 관광 벨트로 조성하기에는 너무나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 유서 깊은 합덕성당, 신리성지, 솔뫼성지 또한 합덕성당에는 유스호스텔이 있기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머물고 갈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우선 관내 초·중·고 학생들부터 견학을 할 수 있도록 코스를 유도해 봄직도 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꽃관리에 올망대를 우선 제거하고 연꽃이 자랄 수 있는 환경 부터 조성 해야 한다. 또한 토론자인 순천향 대학교 임동진 교수 말대로 아무리 좋은 발상과 연구가 있다 해도 어떻게 실행에 옮기느냐 이것이 중요하다. 민간단체보다 행정이 주축이 된 T/F(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그동안 관심과 열정이 있는 개발위원회와 주민자치위원회의 참여가 사업에 중요하다고 본다.

또한 이번을 계기로 지역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70~80년대에 합덕의 단합된 마음 회복을 통해 다시 도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는 화합과 대화의 장을 계속적으로 펼쳐 줬으면 하는 소망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