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 사업시행을 제안한 (주)세계화상발전기금 한국법인이 충남도로부터 지난 19일 조건부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인 조건은 종전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던 당진테크노폴리스(당진TP)를 인수해 사업시행자로서 지위를 확보하고, 사업시행에 필요한 자금을 확약하는 금융기관의 투자확약서를 구비하는 것이 핵심 골자다. 이 조건을 충족하면 (주)세계화상발전기금 한국법인이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 개발사업을 곧바로 착수할 수 있게 된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에 따르면 사업시행에 필요한 자금은 약 1조5000억 원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갖추기 만만치 않은 조건이지만 그동안 충분한 검토를 통해 조건부 승인까지 이르게 됐다”며 “만약 제시된 조건을 갖추지 못할 경우에는 (사업승인기간이 임박한 만큼) 곤란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주)세계화상발전기금 한국법인은 지난해 9월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에 대한 개발의사를 보였으며, 그동안 황해청에서는 (주)세계화상발전기금 한국법인에 대해 사업시행자 적합성 여부에 대해 검증절차를 밟아왔다.

한편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는 경제자유구역법상 사업승인기간인 내년 8월까지 사업시행을 하지 못하면 자동 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