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협사료공장 이전의 필요성 및 방안에 관한 토론회가 지난달 13일 당진시청에서 열렸다. 이날 이철환 시장은 토론회에 앞서 “축협 부지 이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토론회에는 신기원 신성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김기철 당진시 미래전략사업단장, 김창규 읍내동 13통장, 김희봉 당진축협 노동조합지도위원, 유장식 주민대표, 윤종호 신성대학교 보건환경과 교수, 이성우 축산농민, 이한재 선문대학교 정부간관계연구소 연구원, 차선수 당진축협 조합장이 참여했다.
발제를 맡은 이준건 한국갈등관리학회 부회장은 ∆축협사료공장의 현황 및 주변 현황 ∆이해당사자의 쟁점 ∆유사사례 ∆이전방안을 제시하며 “지자체의 사료공장에 대한 현실적 보상과 민간자본유치방안, 갈등협의체 구성, 간담회·세미나 지속적 개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 내용>
김창규 읍내13통 통장 “소음·악취·교통 문제”
축협사료공장은 도시 미관을 해친다. 또한 길가에 주차된 주민들의 차량과 축협의 대형 트럭으로 인해 교통사고 유발 가능성이 높다.
차선수 축협조합장 “합당한 이전방법 제시해 달라”
축협에서는 2010년부터 21억1700만원을 사용해 악취와 소음에 관해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전을 위해서는 부지매입비 70억 원과 공장 시설비 280억 원등 약320억 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한재 선문대학교 연구원 “축협사료공장 이전 대책 미온적”
주민들은 공장 이전에 대한 목소리가 약하다. 또한 축협에서는 400억의 이전내용이 든다고 하는데 추산 근거가 부족하다. 지금까지 축협 부지 이전 문제에 대해 양측이 너무 미온적으로 대처해왔다.
이성우 축산농가 “공장 이전 재정적 지원이 필요”
사료 공장이 이전하는데 있어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 합당한 이유 없이 공장 이전만 추진한다면 축산인들은 이를 저지하고 투쟁할 것이다.
김기철 미래전략사업단장 “투자참여자 찾기 힘들어”
축협사료 공장 이전은 이철환 시장의 공약이 아니다. 현재 축협사료 공장 부지는 장소가 협소해 투자참여자를 찾기 힘들다. 주변 자연 녹지를 포함해 확대 개발하거나 군부대 이전 사업과 함께 검토하겠다.
김희봉 당진축협 노동조합지도위원 “애초 도시계획이 부실했던 것”
현재 축협 사료 공장에 대한 주민 민원이 발생하는 것은 애초에 당진시의 도시계획이 부실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 토론회에서 해결권을 가진 시장, 의장들은 발제 이후 모두 나갔다. 누가 해결할 것인가?
유장식 주민 대표 “주민 측 대책위원회 출범할 것”
소음해소를 위해 거액을 투자한다는데 왜 지금 소음이 문제가 되고 있는가? 조만간 주민들 측에서도 대책위원회가 출범할 예정이다.
윤종호 신성대학교 보건환경과 교수 “기부대양여 고려해야”
도시 개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민간 자본을 투자시키는 기부대양여를 고려해봐야 한다. 또한 국가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질의 응답>
정승열 이안아파트 동대표 “이전 문제 준비 해오지 않은 것”
22년 운영 중인 축협사료공장에 대해 주민들의 이전 요구는 잠재된 것을 표출한 것이다. 공장을 운영하며 긴 시간동안 이전에 대해 준비를 해오지 않았다. 시에서도 주도권을 가진 사람들이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김기돈 축협 직원 “공장이전 이철환 시장 공약 맞아”
2010년 이철환 시장의 군수 선거운동 당시 ‘사료공장 이전, 반드시 하겠습니다’라는 피켓을 분명히 봤다. 공약집에 쓰여 있지 않다고 해서 그때 본 것은 공약이 아니라는 말인가? 이는 주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다.
최경용 읍내3통 통장 “조례 등 방안 마련 필요”
시에서 적극적으로 조례와 기타 방안을 마련해줘야 한다. 축협사료공장 부지가 생길 때부터 봐왔다. 바람이 불면 악취가 심해져 힘들다. 또한 소음도 문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