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 너머 산 너머서 어둠을 살라 먹고
산 너머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먹고
이글이글 앳된 고운 해야 솟아라.
- 박두진 시인의 ‘해’ 첫 구절 -
마음에 소망을 품은 많은 이들의 기원 속에서 2014년 새로운 해가 솟아올랐다. 지난해 묵은 기억을 보내며 지역 곳곳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유난히 맑은 날씨 가운데 몇 년 만에 보는 둥근 해가 바다에서 그리고 산에서 떠올랐다. 갑오년 첫 신문인 이번 호에서는 지역 해맞이에 참여한 사람들의 다양한 표정과 새해 소망을 담았다.
송악읍 한진포구
서해대교 너머 뜨는 해맞이

지난 2013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는 한나루 해돋이 축제가 한진포구 일원에서 개최됐다. 한진해돋이축제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밤부터 초대가수 공연, 관광객 노래자랑 등의 행사를 진행했으며, 주민과 관광객들은 흥겨움 속에 한해를 마무리하고 떡국을 나누며 새해를 맞이했다. 한진포구에서는 서해대교 너머로 뜨는 태양을 볼 수 있어 매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대호지면 자모산
새해맞이, 주민자치 풍물패 함께

새해 아침 대호지면민들이 안녕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지내기 위해 자모산에 올랐다. 새마을지도자 대호지면협의회·부녀회(회장 한충기·박수열)에서 주관한 이 행사는 춥지 않은 날씨 덕에 예년보다 훨씬 많은 주민들이 참여했다. 대호지면 주민자치위원회 풍물교실 수강생들의 흥겨운 가락이 더해지기도 했다.
송산면 봉화산
음식 나누며 화합·안녕 기원

송산면 번영회(번영회장 김봉균)가 주최하고 당진시자율방범연합대 송산면지대(지대장 최재원)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열었다. 노래자랑과 함께 삼겹살을 비롯해 맛있는 음식이 무료로 제공됐다. 또한 봉화대에 불을 붙인 뒤에는 무고안녕 기원제를 지내며 면민들의 평안을 기원했다.
정미면 봉화산
새해 아침을 여는 봉화불

정미면 봉화산에서도 새해 아침을 여는 봉화가 점화됐다. 정미면청년회(회장 이규선)가 주관한 이 행사에 지역주민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봉화산 정상에서 해를 맞았다. 해돋이와 함께 시산제를 지내며 새해 소망을 기원하고 지역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덕담을 나눴다.
송악읍 송악산
송악산 정상에서 비는 새해 소망

계사년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송악산 해돋이 축제가 열렸다. 송악산 해돋이 축제는 당진시자율방범연합대 송악읍지대(지대장 김영노)의 주최로 정겨운 덕담과 신년 소망을 비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또한 삼겹살과 떡국 등 식사가 무료로 제공됐다.
신평면 삽교호관광지
“새해 소망적은 풍선 날리며 해맞이”

삽교호상가번영회(회장 한광우)는 삽교호관광단지 내 체육공원에서 2014년 삽교호 해돋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해맞이 행사에는 신평면남·여의용소방대(대장 이성호, 이순이)에서 떡국을 끓여 관광객들에게 제공했다.
순성면 구절산
구절산에서 떡국 나누며 새해맞이

순성면민들은 구절산에 올라 새해를 맞이했다. 순성면 해맞이축제준비위원회(위원장 이완선)가 준비한 이번 행사에는 여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새해의 기쁨을 나눴다. 순성농협 하나로농악단(단장 마병숙)의 흥겨운 풍물과 환경파수꾼(회장 윤기순) 회원들이 떡국 등을 준비했다.
우강면 당산
“덕담 나누고 새해 소망 빌어”

새마을지도자 우강면협의회·부녀회(회장 김윤환·황순희)에서 주관하는 해맞이 행사가 당산 관음사에서 진행됐다.2014년 첫 일출이 떠오르기에 앞서 시산제를 열고 새해 덕담을 나눴다. 특히 부녀회에서 직접 준비한 떡국을 행사장에서 무료로 나눴다.
석문면 마섬포구
폭죽 터트리며 새해맞이

석문방조제 옆에 자리하고 있는 마섬포구에서 2014 신년행사가 열렸다. 지난 11월 성구미 상인들과 함께 새둥지를 꾸리게 된 마섬포구는 홍보를 위해 송악IC에서 관광객들에게 떡국을 나눠줬다. 마섬포구에서는 모닥불과 폭죽을 터트리며 방문객들에게 가래떡을 제공했다.
면천면 아미산
떠오르는 해보며 희망찬 한해기원

아미산에서 갑오년을 반기는 2014 해돋이 축제가 열렸다. 작년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 사람들로 북적였다. 아미산 정상에서는 올 한해 안녕을 바라는 기원제가 진행됐으며, 등산로 입구에서 따뜻한 떡국을 제공했다. 또한 몽산과 오봉산에서도 해맞이 축제가 함께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