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화 향기 그리고 진달래꽃, 지져귀는 종달새 노래소리, 끝없이 펼쳐진 은빛 모래사장 높게 솟앗던 두봉산(두개의 산을 일컬음)천혜의 갯뻘 그 풍부했던 고기들 어쩌면 대한민국 최고 해안 관광지로 명성을 날릴뻔 했던 송산~고대~석문 일원을 감싸고 있던 바다가 국토확장 및 식량생산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바다를 막고(석문방조제) 본래의 취지에 맞지 않게 쓰레기 매립장, 음식물처리시설 가축분뇨 처리시설이 들어서게 됐다.
또한 우리지역에는 천혜의 성구미 포구 및 염전이 있었지만 현대 고로제철소(1~3기 가동 중)가 들어서 이제는 아름다웠던 자연의 풍광이 머나먼 추억이 됐다. 현대제철 인근지역은 각종 환경피해에 노출되고 있으나 현대제철은 물론 감시감독을 해야할 지자체 마저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환경피해만도 헤아릴 수 없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쇳가루 피해 사례는 고로제철소가 가동되면서 분쟁이 끊이질 않고 있는 실정임에도 관할 지자체는 손을 놓고 있다. 또한 각종 소음과 악취에 인근지역 주민들이 시달리고 있다. 연관단지로 인한 교통량 증가로 하루가 멀다 하고 사고가 나지만 대책은 전무하다. 다 알려진 바와 같이 이미 당진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전국 최대를 자랑하며 점점 자정능력을 잃어가고 있다.
현대제철 인근지역에서 산업단지 및 각종 연관단지로 인해 수많은 환경적 고통을 받고 있음은 이미 다알려진 사실이다. 주민대책위는 전문가를 초빙해 2011년부터 지역현안에 대해 강연회를 개최한 바 있으나 지역의 관심은 전무했다. 지난 10월 11일 우리 대책위는 현대제철과 각종연관단지 핵심 관련자들을 불러(당진시대 10월18일자) 문제점 및 향후 개선안을 약속 받고 각 사로부터 개선 대책안을 서면으로 통보 받았다.
인근지역의 어려운 현실에도 불구하고 누구하나 지역 환경에 대해서 관심조차 없는 것 같다. 더욱이 나날이 커져가는 각종 환경적 피해는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는 인근 지역 주민이 감내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 피해가 막심하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송산산업단지 조성 예정지에는 각종 유해시설(산업폐기물 매립장, 산업폐기물소각장, 특정폐수 처리장등)이 이주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지만 무방비다. 애써 농사지은 각종 채소를 전량 폐기하고 있는 농가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각종 유해 물질(분진·악취·소음)로 인해 1년 내내 문을 꽁꽁 닫고 살고 있다. 이 엄청난 지역 환경현안에 대해 지역 지도자들이 진정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지 묻고 싶다.
끝으로 이미 송산지역 반대대책위의 강력한 반대로 인해 농림수산식품부 및 이철환 당진시장도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당진낙농축협 육성우 전문목장이 들어오려 한 바 있다.
환경적 피해의 최고 요인이 되고 있는 각종 산업단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 지역 주민과 산업단지 및 농업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축산업도 농업인만큼 서로 도와 상생하기를 권고하며, 반대로 산업단지 내에 있는 수많은 기업들이 왕성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편 예상되는 환경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환경저감설비 투자를 유도하고 끊임없이 대화의 창을 열어 문제점 공개 및 대책을 논의 하는 등 각고의 노력으로 기업과 인근 주민 및 우리농업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아름다운 지역이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