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참들고추마을 방앗간은 고소한 참기름과 들기름 냄새로 가득하다. 농약 한 번 치지 않은 들깨와 참깨를 수확해 기름으로 가공해 판매하고 있다. 아무 첨가물을 포함하지 않고 순수한 우리 작물로 만든 참기름, 들기름이다.

지역자활센터(센터장 송영팔)의 사업단 중 하나로 3년째 운영해 오고 있는 참들고추마을 방앗간 사업은 매출이 계속 증가해 올 하반기에는 자활기업으로 창업할 예정이다.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면 사회적 기업으로도 나아갈 예정이다.

꾸준히 매출도 증가하고 자활기업으로도 창업을 앞두고 있지만 처음 시작할 때는 쉽지만은 않았다. 충분히 기술을 익혔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방앗간에 나와 기계를 돌리려다 보니 어려움도 많았다. 깨를 충분히 식힌 후 기계에 넣어야 하는데, 처음엔 익숙치 않아 뜨거운 참깨와 들깨가 이양우(56) 씨의 얼굴에 튀기기도 했다.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그 후부터 항상 조심에 조심을 기했고 해를 거듭하며 숙련된 솜씨로 지금은 전문가가 다 됐다.

한 때는 많은 돈을 벌기도 했다는 이양우 씨는 한 순간 실수로 인해 재산을 탕진한 이후 이곳저곳을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그러다 가장으로서 가족들을 위해 지역자활센터에 들어오게 됐고 5년 동안 각종 사업단을 참여하며 지금의 참들고추마을 방앗간에 자리를 잡았다. 일하면서 직접 짠 참기름과 들기름의 판매가 잘 될 때면 뿌듯함을 느낀다는 이양우 씨는 “이번 설은 일찍 찾아와 판매기간이 줄어 아쉽지만 많은 분들이 참들고추마을을 이용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치:당진시 원당동 당진농업기술센터 입구에 위치.

△가격:(명절선물세트)참기름+들기름 350ml 3만 4000원(국산), 1만9000원(수입산)

△문의:353-0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