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대비 당진시 외식업소가 포화상태로 외식업계 경기가 침체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한국외식업중앙회 당진시지부(지부장 최인성, 이하 당진시지부)에 허가 등록된 당진시 음식업체는 2699개로 당진시 16만 인구를 기준으로 59.2명이 1곳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당진시지부에서는 외식업계의 안정적 경제활동을 위해서는 당진시 인구를 기준으로 1개 업소당 약 80명 이상이 이용해야 하는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인구밀집도가 높은 지역으로 업소 밀집현상이 보이고 있어 손님모시기 경쟁이 치열한 당진1·2·3동을 비롯한 석문, 신평, 송악 등 외식업계의 경기침체는 더욱 극심한 상황이다.

이는 외식업계에 각종 프렌차이즈 전문점들이 대거 들어섰고, 타 업종에 비해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해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서민들이 생계를 위해 뛰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인성 지부장은 “손쉽게 창업할 수 있는 업종으로 음식점을 택하고 있다”며 “당진은 타 지역에 비해 지역개발, 기업체 증가 등으로 인해 지역상권이 확대되면서 외식업체 창업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진시지부에 등록된 허가 업소 2699개 중 지난 2013년 1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월평균 15개 업소가 개업하고 10개 업소의 폐업신고, 25개 업소의 명의변경이 진행되고 있다. 당진시지부는 이 같은 통계를 통해 지역 내 음식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과 한정된 손님 유치에 따른 업소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덕동 먹자골목에서 외식업소를 운영하다 재창업한 A씨는 “당진시 인구보다 외식업소 증가속도가 더 빨라 손님들이 분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려운 경제난 속에 외식업계는 더욱 침체될 수밖에 없어 폐업이나 명의변경 등을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사)한국외식업중앙회 당진시지부 장신석 사무국장은 “경제침체가 장기화될 때 외식업계에 뛰어드는 서민들의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식당 창업에 대해 행정적 규제도 어렵기 때문에 각 업소들이 차별화된 운영으로 각각의 경쟁력을 갖춰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