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에서 ‘타이밍’은 생명이다. 사진은 순간을 정확히 잡아냈을 때 추억이 되기도 하고, 예술작품이 되기도 한다. 한국사진작가협회 당진지부(지부장 조선형, 이하 한국사협)는 15명의 회원들이 끊임없이 예술과 추억을 만들어내고 있다.
한국사협의 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3년 이상의 활동경력과 50점 이상의 입회점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회원들은 사진에 관련된 것이라면 전문가다. 예술가들이 모여 있어 단체활동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틈틈히 회원들과 출사를 다녀온다. 한 번은 회원들과 함께 해돋이 출사를 나간 적이 있는데 해돋이 경관을 3대가 덕을 쌓아야 가능하다고 할 정도로 찍기 어렵기 때문에 좋은 사진을 얻지 못했다고.
“해돋이 사진은 포인트를 잡는 것이 중요해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과 함께 가면 어려움이 있죠. 그래도 회원들과 함께 밤을 꼬박 새우며 추위에 떨었던 추억은 선명하게 남아있네요.”
한국사협은 겨울이라 활동이 적지만 날이 풀리면 봄 맞이 출사를 계획하고 있다. 봄은 자연이 움트는 계절이기 때문에 카메라에 자연과 빛의 어우러짐을 담기 좋다고 한다.
또한 1년에 한 번 열리는 당진전국사진공모전은 한국사협의 제일 큰 연례행사다. 이제 10회를 맞이한 공모전은 심사위원도 심사 당일까지는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될 만큼 철두철미한 준비과정을 거친다. 작년에 진행된 공모전에서는 약 1300점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다. 출품작 개수로 충남에서 상위권을 다툴 만큼 공모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다. 입상한 작품들은 3~4일간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에서 전시된다.
한국사협은 출사와 공모전뿐만 아니라 재능기부 봉사도 진행한다. 각종 체육대회나 기지시줄다리기축제, 상록문화제 등 당진의 굵직한 행사에 참여해 사진으로 당진의 역사를 기록한다. 당진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배드민턴대회에 사진봉사를 나가 사진을 찍은 후 체육관 입구에 사진을 전시해 놓기도 했다. 사람들이 사진을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통해 회원들도 덩달아 즐거운 기분을 느낀다.
“사람들이 저에게 슬며시 다가와서 사진을 가져가도 되냐고 물었을 때 기쁨을 느꼈어요.”
사진협회 회원들에게 사진은 취미 이상의 그 무언가가 있다.
“사진은 때때로 몇 십 장의 문서보다, 어떤 이의 연설보다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기도 합니다. 아마 그런 것이 저와 회원들이 작품 활동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인 것 같아요.” (조선형 지부장)
>>임원명단 ▲지부장 : 조선형 ▲부지부장 : 정동석 ▲사무국장 : 송영우▲사업간사 : 이재심 ▲감사 : 최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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