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로2리 주민 및 동부화력저지 당진시대책위원회(위원장 황성렬, 이하 대책위) 반발로 무산됐던 동부화력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지난 5일 석문면 교로3리 다목적체육관에서 개최됐다.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해 설명회를 개최하는 자리에는 이종윤 당진시의원, 구자흥 석문면장, 이종호 석문면개발위원장, 당진시 담당공무원 등을 비롯해 주민들이 참석했다. 반면 동부화력 저지를 주장하던 대책위는 이번 동부화력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에 불참을 선언하고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동부화력 저지를 위해 활동할 뜻을 밝혔다.

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1차 주민설명회가 개최된 후 교로2리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된데 이어 석문면 교로3리에서 다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것은 동부화력이 자신들의 부담을 교로3리 마을에 떠넘겨 주민 간 갈등을 조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이나 전문가들의 소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주민설명회를 보이콧(특정 기업 및 회사나 서비스에 대한 항의) 함으로써 정부와 동부화력이 차려 놓은 요식행위에 들러리 서기를 거부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당진환경운동연합 유종준 사무국장은 “사업자가 비용을 대서 발주자의 입맛에 맞게 환경저감 대책을 수립해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지금의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대신 찬반 양측 주민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요구한다”며 “동부화력을 저지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민 설명회에 이어 동부발전 측은 향후 환경영향평가 의견수렴을 오는 4월까지 마무리하고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신청 서류에 환경영향평가 의견수렴 결과를 첨부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동부발전은 오는 12월 당진화력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번 환경영향평가에 이어 일정대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민원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