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시장상인 교육에서 한 상인(왼쪽)이 시청 직원에게 어시장 재건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어시장 재건축으로 인한 상인들의 갈등이 깊어졌다. 지난 3일에 진행된 어시장 활성화 교육에서 온갖 욕설이 난무하며 “40년 동안 한 곳에서 착실하게 일해왔다. 어디로 쫒아내는 것이냐”며 “이제 어디로 가라는 것이냐”고 어시장 상인들이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교육의 주요 안건인 ‘주말장터 활성화’에 대한 논의는 5일장이 급격하게 증가함으로써 상설시장 상인들이 피해받고 있는 문제에 대해 거론됐다. 하지만 5일장 상인에 대한 반감과 현재 어시장 재건축으로 인한 갈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낮에 어시장 재건축을 위해 8명의 상인이 이전하지 않은 것과 관련, 시에서 강제집행을 하려다 서로 말싸움이 오갔다. 이로 인해 갈등의 골이 깊어진 채 교육이 진행됐으며 “이는 시청의 사탕 발림이다”, “참는 것도 한계가 있다”라며 한국유통기술개발원 권영식 원장과 시청 지역경제과 이종수 시장지원팀장에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 격앙된 목소리와 욕설이 난무하자 일부 상인들은 “더 들을 가치가 없다”며 자리를 피해 주말장터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못한 채 회의가 무산됐다.
권영식 원장은 “지금 이 자리에서 문제를 해결 할 수는 없다”며 “앞으로 소규모 단위의 상인들을 직접 찾아가 모두가 합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철환 시장이 교육에 참여해 상인들과 협의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으나 일정상의 문제로 오는 17일로 미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