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014년 6월 4일은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이다. 출마하려는 입후보자 입장에서는 출마여부에 대한 선택을 놓고 스스로 의사 결정을 해야 한다. 유권자 역시도 어느 후보자를 뽑아야 하는지 선택해야 하는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어느 누구도 이 세상에 올 때는 스스로 의사를 결정해 오진 않는다. 그러나 세상을 살아가는 과정에서는 연속적으로 선택을 놓고 수시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의사결정은 작고 사소한 것이라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 사소해 보이는 의사결정이라도 ‘나비의 날개 짓처럼 작은 변화가 폭풍우와 같은 커다란 변화를 유발시키는 나비효과’ 같이 시간이 지난 뒤에 거대한 일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치인에게는 출마를 할 것이냐 안 할 것이냐, A당으로 출마할 것이냐 B당으로 출마할 것이냐 아니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냐 여부에 따라서 가는 종착역이 180도 달라질 수 있다. 선거에서는 승자와 패자로 결과가 극명하게 갈린다. 승자는 환호하겠지만, 낙선자는 오직 상처만 남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의사결정을 제대로 해나갈 것인가에 대해 우리는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의사결정을 할 때는 가급적, 본능적으로, 충동적으로, 감정적으로 하지 말자는 것이다. 본능적, 충동적으로 느끼는 대로 하는 것이 어떨 때는 맞을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모든 대안을 고려해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본인 스스로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했다고 주장하지만 결과적으로 잘못돼 인생자체가 휘청거리는 것을 주변에서 너무 많이 보게 된다.

이런 상황을 예방하려면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때, 보다 다양한 ‘채널과 지식’을 확보해야만 한다. 다양한 지식채널은 신문, 인터넷, 매스컴, 휴먼네트워킹에 의해서 그 계통에 나보다 좀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획득이 가능하다. 나 자신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한 번 결정한 의사결정 때문에 평생을 구렁텅이에서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향후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지금부터라도 의사결정은 충동적으로 하지 말고 합리적이고,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방법에 의해서 결정을 하는 훈련을 해야 할 것이다.

민주주의인 법치국가에서 사는 우리는 모든 면에서 다양한 선택의 기회가 많이 부여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도 마찬가지이다.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지도자들이 배출되고, 그중에 각자 본인이 원하는 지도자를 선택할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가 좋은 나라다. 또한 선택을 도와줄 각종 정보에 누구나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평등한 정보 시스템’ 구축에 좀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선택의 의사결정 기회를 어떻게든 많이 만들고, 선택의 의사결정 기회를 극대화하는 쪽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데 더욱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하지 않나 하는 뜻에서 ‘선택의 의사결정은 어떻게 풀어야 하나’를 놓고 사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