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다녀간 꽃샘추위가 본격적인 영농철이 돌아왔음을 알린다. 3월에 접어들면서 농가마다 차근차근 농사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모내기철이 돌아오기 전 벼농사를 준비하는 단계에서 꼭 해야 할 일을 알아보자.

볍씨 확보

고품질 품종 중에서 올해 심을 볍씨를 준비한다. 신품종 재배 시 적응지역, 병해충 저항성 등 재배특성을 파악해 특정 병해충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은 재배를 피하는 것이 좋다. 밤에 점등으로 인해 이삭패기가 늦어질 우려가 있는 지역(도시근교 도로변, 공장주변 등)은 중만생종을 피하고 조생종으로 준비한다.

모 기를 자재 준비

모를 기르기 위해 필요한 볍씨·상자·상토·소독약제 등 자재를 준비한다. 상토는 1상자에 중모 산파는 5L, 중모 조파는 2.5L, 어린 모는 3L가 필요하므로 산도 4.5~5.8 정도의 오염되지 않은 산흙이나 논흙을 파종 1개월 전에 확보해 조제한다. 모잘록병과 뜸모 예방을 위해서 파종하기 전에는 반드시 적용약제로 상토를 소독해야 한다.

팽연왕겨(일반왕겨를 고온·고압으로 가공해 조직을 부드럽게 만든 것)로 상토를 제조할 때는 왕겨 60%에 시판상토를 40%를 섞어 만드는 것이 좋고, 팽연왕겨는 산도가 높아 잘록병이 우려되므로 반드시 산도를 잘 맞춰 사용한다. 시판상토를 구입할 때는 피해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보상 규정을 포함해 계약하는 것이 좋고, 새로운 시판 상토를 구입했을 때는 미리 시험해 상토에 의한 피해 발생을 방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