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4월 4일 당진지역에서 열린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는 기념행사와 만세재현 운동이 지난 4일 대호지면과 정미면에서 각각 개최됐다.

대호지4.4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회장 최규범)는 제95주년 기념식 및 추모제를 대호지면사무소 앞에서 개최하고 천의장터까지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했으며, 천의장터4.4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회장 박영일)는 정미면 만세광장(독립만세운동 기념탑 앞)에서 제26회 기념식 및 추모제와 만세재현 행사를 열었다.

4.4독립만세운동은 일제강점기 대호지면사무소에서 시작해 천의장터에서 격전을 벌인 항일운동으로 남주원·이두하·남계창·남상직·남상락이 서울 파고다공원에서 있었던 3.1운동에 참가한 뒤 우리 지역에서도 독립운동을 펼칠 것을 다짐하며 귀향한 것이 동기가 됐다.

당시 대호지면장이던 이인정과 대호지면사무소 직원이던 민재봉·송재만, 지역유지였던 남주원 등이 중심이 돼 4․4독립만세운동을 추진하면서 전국 최초의 민·관 합동 항일운동으로 기록돼 있다.

1919년 4월 4일 대호지면사무소 광장에 모인 수백 명의 주민들이 독립선언문 낭독, 애국가 제창에 이어 만세운동을 시작해 정미면 천의시장까지 행렬을 이어갔다.

현재 대호지면 창의사에는 이날 참사한 고인 579명의 위패가 모셔져 있으며, 정미면 천의리에는 4.4독립만세운동 기념탑이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