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종한 육묘상자를 못자리에 치상할 때 강한 햇볕으로 인한 하얀모(백화묘)가 발생하거나 모가 마르지 않도록 모판을 신문지나 부직포로 덮어 습기를 유지시켜야 한다. 싹이 나오기 전 모판이 마를 경우에는 상자 위로 물이 넘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모판흙이 충분히 젖도록 물을 준다.

모의 잎이 2~3매가 되면 못자리 양쪽 머리면(마구리)을 열어 주거나 비닐의 여러 곳을 찢어 줌으로써 고온 장해를 받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모의 잎이 4~5매 됐을 때는 흐린 날을 택해 비닐을 벗겨 주고 벗겨 낸 비닐은 모판 옆에 뒀다가 온도가 갑자기 내려가면 다시 덮는다. 못자리 설치는 모내는 때를 계산해 지역에 알맞은 시기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당진이 속한 중서부 평야지대는 다음달 10일까지 중모 기계이앙 육묘 적기로, 조생종은 5월8일, 중생종은 4월29일, 중만생종은 4월17일이 못자리를 설치하기 가장 좋은 시기다.

부직포 육묘 기술

보온절충못자리와 같이 싹틔운 종자를 파종하고, 파종된 상자를 하우스에서 간이 싹틔우기를 한 다음 모판에 알맞게 배열하고 부직포를 덮어준다. 출아과정을 생략하면 싹이 나는데 소요되는 기간이 길어지고 출아 전에 비가 내려 물이 고이면 출아 장해를 받아 육묘에 실패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못자리에 상자 넣기를 한 후 부직포가 육묘상자에 밀착하도록 덮고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한다. 육묘기간에 비가 계속 내려 부직포 위에 물이 고일 경우 비가 그친 후 물을 털어 줘야 한다. 또한 모판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하고, 본엽이 3매 정도 나왔을 때 부직포를 벗겨준다. 모가 자람에 따라 부직포가 들리도록 해줘야 모의 상처(식상)를 막을 수 있다.

부직포를 이용해 못자리를 할 때, 물 관리를 소홀히 하면 과습 장해를 입을 수 있고, 기온차가 심할 때 대응 능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