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산딸기와 검붉은 복분자는 사촌지간 같다. 비슷한 듯 보이지만 맛과 향, 그리고 색깔은 확연히 다르다. ‘요강을 뒤집는 아들’이라는 어원처럼 복분자는 주로 남성에게 좋다고 알려진 반면 산딸기는 새초롬한 색깔처럼 여성들에게 좋기로 유명하다.

대호지면에서 복분자를 재배하는 해풍복분자(대표 노종철)가 올해부터 산딸기를 수확해 판매하고 있다.

대호지면과 원당동 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함께 재배하고 있는 복분자와 산딸기에는 알알이 싱그러운 초여름 햇살이 함뿍 담겼다.

복분자는 입에 넣으면 오돌오돌한 씨앗이 씹힌다. 갈아서 먹을 경우에는 작고 단단한 씨앗이 갈리지 않아 식감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이를 걸러 먹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 씨앗에 유효한 영양분이 가득 들어 있어 꼭 과육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복분자는 항산화 항암효과가 있고, 남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성기능 개선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눈과 뇌기능에 탁월하다.

한편 복분자에 비해 산딸기는 식감이 부드럽고 더 새콤하다. 산딸기는 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고 노화방지, 갱년기 장애 및 야뇨증 개선에 효과가 좋다.

해풍복분자 노종철 대표는 “13년 째 복분자 작목반을 운영 중인데 벼농사 기간과 잘 맞아 떨어져 농한기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된다”며 “6월 제철을 맞아 농장에서 바로 딴 복분자와 산딸기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구입문의: 010-8223-2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