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년 중 딱 보름만 맛볼 수 있는 과실이 있다. 몇 년 전부터 건강식품으로 주목받아온 복분자가 바로 그것이다. 대호지면 일대에서는 최근 복분자 수확이 한창이다. 초여름 햇살에 검붉게 익어가는 해풍복분자는 노종철 씨가 10년 전 고창에서 직접 종자를 가져와 당진에서 기르기 시작했다.
복분자는 노지에서 자라는 제철과일로 연중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무렵에만 생산되는 귀한 과실이다. 보통 따뜻한 남쪽에서 주로 자랐는데 몇 년 새 기온이 상승하며 당진에서도 제법 자라나고 있다.
익은 과실을 일일이 사람 손으로 따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인건비도 만만치 않을뿐더러 쉽게 뭉개질 수 있으니 조심조심 아기 다루듯 해야 한다. 유기농으로 길러 2011년 우수농산물로 인증 받은 해풍복분자는 인기가 좋아 수확하는 족족 대부분 직거래로 판매되고 있으며 입소문을 타고 고객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중이다. 복분자는 수입을 할 수 없는 고소득 작물로 농민들에게 효자작물로 각광 받고 있다.
한때 복분자영농이 성황을 이루기도 했으나 이상기온으로 인한 태풍과 냉해피해, 그리고 지역 고령화로 복분자 재배 농가가 점점 줄고 있다.
해풍복분자도 영농조합을 결성했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농가 수가 줄어들면서 지금은 작목반으로 운영 중이다.
노 씨의 아내 김명희씨는 “질 좋은 당진 농산물을 지역민들이 많이 애용해 줬으면 좋겠다”며 “대호지면 복분자도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풍복분자는 해썹(HACCP) 인증을 준비 중이며 당진시 농산물유통센터를 통한 식자재 공급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문의 - 노종철 (010-8223-22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