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사 악취에 어려움을 호소해 오던 행정동 주민들이 돼지사육 저지 집회를 지난 16일 진행했다.
주민들은 생활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돈사의 악취로 심적·재산상의 피해를 호소해 오고 있다. 권금상 행정2통 부녀회장은 “악취로 살 수가 없다”며 “악취 때문에 식사도 제대로 못해 쇠약해지는 마을 어르신들이 한 둘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주민들은 악취로 인해 부동산에서 토지 매매조차 꺼릴 정도라며 재산권 침해를 주장했다.
마을 주민 김옥자 씨는 “몸이 안 좋아 공기 좋다는 행정동에 온지 10년 째”라며 “하지만 오히려 악취가 심할 뿐만 아니라 땅을 팔고 싶어도 팔리지 않아 다른 곳으로 이사도 못 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돼지사육 저지 집회를 진행한 주민들은 앞으로도 물리적 대응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법적으로 허용되는 안에서 축산 관련 차량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겠다”며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축산주 A씨는 “돼지 사료와 분뇨에 비싼 미생물 제제를 사용하고 돈사 안에도 소독과 탈취제를 지속적으로 뿌리고 있다”며 “최대한 냄새가 나지 않도록 관리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돈사를 그만두라는 것은 곧 파산하라는 것”이라며 “돈사를 그만두면 생계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진시청 환경과 생활환경지도팀 하대성 주무관은 “이미 허가난 시설이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없애진 못한다”며 “주민과 축산주의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지만 협의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야간을 포함해 하루 3번에 걸쳐 냄새 측정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으며 지도점검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