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말 좋았다. 수학여행을 중국으로 간다는 선생님의 말을 듣고 정말 좋았다. 부모님께서는 수학여행을 중국으로 간다는 말을 들으시자 “세상 정말 좋아졌네, 우리 때는 경주만 다녔는데”라며 기뻐하셨다. 동생도 마찬가지다. 내년에 자기도 간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져서 “형아 우리 정말 여기로 전학 오길 잘한 것 같아”라며 기뻐하니 나도 기분이 좋았다.

(…생략)둘째 날, 버스를 타고 올라가 백두산까지 1442개의 계단을 오르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다. 하지만 나는 고산병때문에 높이 올라가자 머리가 서서히 아파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머리를 손으로 누르며 올라가기 시작했다. ‘1400, 1401, 1402, 1403…1441’를 세며 올라가다 마지막 1442번째 계단을 밟았다. 천지를 보자 정말 환상적이었다. 둥그런 천지가 정말 멋있었다. 나는 그 순간 고산병을 잊었다.

셋째 날, 버스를 타고 총 6시간 이동해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막막했다. 하지만 자고 또 자서 생각보다 금방 도착했다. 잠을 잔 덕분에 빨리 광개토대왕릉과 광개토대왕비, 장수왕릉과 국내 성터 환도산성을 관광할 수 있었다. 광개토 대왕비는 많이 훼손돼 정말 글씨가 보이지 않았다. 정말 안타까웠다. 그리고 고구려 귀족들의 무덤에 갔는데 정말 무덤이 많이 있었다.

넷째 날, 유람선 타고 압록강을 쭉 돌아보니 압록강변의 신의주와 위화도, 월량도 조망까지 다 구경할 수 있어 신기했다. 하지만 북한이 정말 중국과 차이나서 무서웠다. 만약 우리나라가 북한이라면 어떨까 또 우리나라가 북한과 싸우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무서웠다.

나는 이번 체험학습을 계기로 해외여행은 정말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 음식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고 언어도 달랐다. 그러므로 앞으로 해외여행을 가게 된다면 미리 그곳에 대해 자세히 공부 하고 가야겠다. 그곳의 간단한 말과 문화를 이해한다면 더욱더 알차고 배우는 것이 많은 여행이 됐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만약 간다면 부모님과 같이 가고 싶었다.

지금은 한국에 있어 정말 많이 편해졌다. 그동안 당연하게 느꼈던 것들이 중국을 가니 그리워졌었다. 가이드 선생님 말씀대로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이 됐다. 하지만 중국이 계속 떠오른다. 좋아서라기보다는 모든 것이 추억이고 신기한 여행을 한 것 같아서 그런 것 같다. 나는 계속 그곳을 기억할 수 있도록 잘나온 사진을 액자에 껴놓거나 내 휴대폰 배경으로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