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시에서 진행한 <2014 한글날 예쁜 엽서 공모전>에서 캘리그라피 동아리 ‘손글씨 쓰는 사람들’의 신휘경(읍내동) 씨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신휘경 씨는 손글씨 쓰는 사람들에서 회원들과 함께 대회에 출전했다. 세원·루이·안나 세 남매의 엄마인 신 씨는 육아로 작품준비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아이들이 잠드는 새벽녘에야 글씨 몇자를 쓸 수 있으며 그마저도 아이들이 칭얼되면 붓을 놔야 했다. 결국 마감날짜가 코앞에 다가왔을 때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 당선 소식을 알린 전화도 스팸전화로 오해해 거절하려다 받았다고.

“사실 제출한 작품이 마음에 쏙 드는 건 아니었어요. 그래도 ‘경험’이라는 마음으로 공모전에 참여했는데 수상했다는 연락이 왔을 땐 그냥 멍했던 것 같아요.”

아이들 보랴, 글씨 쓰랴 하루가 바쁘게 흘러가지만 그는 “앞으로도 캘리그라피를 더 많이 쓰고, 보고 즐기고 싶다”며 “나중에 스스로 실력의 변화를 알 수 있도록 하루에 하나씩 마음에 드는 캘리그라피 작품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아이들 돌보느라 정신없지만 앞으로도 손글씨 쓰는 사람들에서 열심히 활동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