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국회의원이 지난 10일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산업부 업무보고에서 이중 예비 선로로 계획 중인 당진화력-신서산 간 송전선로가 재검토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당진화력에서 신서산까지 이어지는 765kV송전선로 1회선은 700만KW 이상의 전력을 송전할 수 있다”며 “당진화력 10호기까지 완공되고, SK가스의 발전소가 완공되더라도 총발전량은 726만KW에 불과해 1회선으로도 당진화력 인근에서 생산되는 전기 대부분을 송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당진화력-신서산 간 765kV송전선로는 2회선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는 1회선 고장으로 인한 송전 불가능시, 또는 선로 정비 등을 고려한 것이다.

그러나 2011년 7월 감사원이 전기사업법 제27조와 전력계통 신뢰도 및 전기품질유지기준 제2조, 제9조 1항에 근거해, 당진화력 인출 선로 765kV에서 이중고장 발생으로 전기공급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송·변전 설비 확충계획을 마련하라고 한전에 통보했다.

이에 한전은 2013년 8월 이중고장 대비 계통 보강방안을 재검토해 ‘당진화력-북당진 345kV 송전선로’신선로 변경안을 전기위원회에 상정·확정시켰다.

김 의원은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전력계통 신뢰도 및 전기품질 유지 기준 고시’를 수정해 헬기추락 등으로 인한 2회선 동시 고장에 대비해 또 다른 제3·4의 설비를 구성하라는 것은 765kV 송전선로를 운영하는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전에서는 765kV같은 초고압 송전망을 유지하는 이유로 대규모 전력 수송 용이, 국토의 효율적 이용, 건설원가 절감, 송전손실 감소 등을 이유로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