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이하 행자부) 산하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평택·당진항 매립지 결정에 대해 지난달 30일 시민들이 행자부에서 집회를 벌였다.

이날 당진 땅 수호 범시민 대책위원회(위원장 김종식·박영규·최명수, 이하 대책위)를 주축으로 지역 내 11개 사회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시민 500여 명이 행자부를 방문했다. 이번 집회는 오는 5월 초 행자부 장관이 당진시에 관할 구역 변동에 대한 내용을 통보할 것을 대비해 이를 규탄하고자 진행됐다.

이날 집회에서 대책위는 지방자치법이 지방자치권을 말살하는 법규로 전락해 죽은 법규가 됐다는 의미를 담아 조의문을 낭독했다. 박영규 위원장은 “믿고 따르던 지방자치법이 평택시가 흔들어 대니 힘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 무기력해지기 시작해 끝내 죽었다”며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해 만든 행자부와 지방자치법이 모두 죽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어 죽은 지방자치법과 행정자치부를 애도하는 뜻으로 만가를 부르고 곡을 했다.

또한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법’이라고 적힌 항아리를 각목으로 깨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으며 항아리에 들어있던 소금을 행정자치부에 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