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강면 세류1리에는 샘이 있다.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샘을 청소하고 마을 안녕을 비는 의미로 제사를 올린다.
양천 허 씨의 집성촌인 이곳은 서기 1500년 대 양천 허 씨 일가가 이 우물을 만들어 1970년대까지 마을 주민들이 식수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양천 허 씨 족보에 의해 전해진다. 이 샘은 1980년대 농지개량 이전까지 농업용수로 활용했을 정도로 마을에 없어서는 안 될 샘으로 존재해 왔다.
그동안 마을 주민들은 식수와 농업용수 외에도 샘에서 빨래를 하며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기도 했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물이 맑고 오염이 되지 않아 인근 주민들은 샘에서 빨래를 하고 약수처럼 물을 마셨다. 하지만 최근 이 우물은 탁해진지 오래다. 샘 안에는 모터기가 있으며 물 위에는 이끼 등이 떠다니고 있어 식수로는 부적합한 상황에 놓여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