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무동력·무기항·무원조 요트 세계일주에 도전한 김승진 선장의 희망항해가 성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왜목 앞바다에서 출발해 210일(7개월) 동안 세계일주를 마친 김승진 선장이 오는 16일 다시 왜목항으로 돌아올 예정이어서 지역은 물론 전국의 이목이 왜목항으로 집중될 예정이다.
김승진 선장이 도전한 요트 세계일주는 세계에서도 성공한 사람을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만큼 성공하기 힘든 극한의 도전이다. 어떤 항구도 들려서는 안 되고(무기항), 기상정보 이외에는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으며(무원조), 오로지 바람의 힘만으로 움직여야 한다(무동력).
요트 세계일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지구를 한쪽 방향으로 돌아 모든 경도를 지나 적도를 2회 이상 통과해야만 하며 4만km 이상을 항해해야 한다.
지난해 11월 첫 번째 적도를 통과한 김승진 선장은 지난 2월 2일 가장 위험해 최대 고비로 꼽혔던 남아메리카 대륙 최남단 케이프혼을 지났으며, 지난달 7일에는 해적들의 약탈로 악명 높은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을 무사히 통과했다.
이어 지난달 13일, 두 번째 적도를 통과한 뒤 지난 7일에는 경도 124.990E를 지나며 지구의 모든 경도를 통과해 사실상 요트 세계일주의 성공요건을 모두 달성했다. 오는 16일 오후 3시경 왜목항으로 입항하는 김승진 선장을 맞기 위해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홍장 당진시장을 비롯해 우리나라 최초의 요트 세계일주 성공을 축하하는 많은 요트인들과 시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17일까지 이어지는 성공기념 행사에서는 크루저요트 체험, 비치웨어 패션쇼, 노라조 등 가수들의 공연과 심야 파티도 펼쳐진다. 또한 김승진 선장의 토크콘서트를 통해 생생한 항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