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목마을에서 출발해 한국 최초로 무동력·무원조·무기항 요트 세계일주를 떠난 김승진 선장이 지난달 27일 적도를 통과했다.

지난 10월 19일 요트 아라파니호를 타고 출항한 지 39일 만에 적도에 다다른 김 선장은 경도 163도 지점(파푸아뉴기니 북동쪽 1100km 해상)에서 적도를 통과했다. 요트 세계일주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적도를 두 차례 지나야 하는데 지난달 27일 오후 8시42분(현지시각 10시42분)경에 첫 번째 적도를 통과한 것이다.

이를 기념해 희망항해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종식)는 지난달 29일 왜목마을에서 적도제를 지내고 김 선장의 적도 통과를 축하함과 동시에 앞으로 남은 희망항해가 무사히 진행되기를 기원했다.

왜목마을 베이스캠프에서 아라파니호 지원을 하고 있는 박주용 희망항해 육상지원팀장은 “김승진 선장과 육상지원팀의 노력, 좋은 운과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적도 주변 무풍지대를 무사히 통과했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건강하고 안전하게, 마음의 평안을 잃지 말고 끝까지 항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적도를 통과한 김승진 선장은 현재 남태평양을 건너며 제2관문인 남아메리카 최남단 케이프혼을 향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