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학자 프리츠 펄스 박사에 의하면 건강한 사람의 특징은 다음과 같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첫째,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자신이 누구인지 안다. 둘째, 자신의 삶에 대해 책임을 진다. 셋째, 현실에서 도피하지 않고 도전 의지를 가지고 있다. 넷째, 자기 감정을 잘 다스릴 줄 안다.

우리는 어떤 모임에서든지 자기소개를 할 때면 가장 먼저 이름, 직업, 가족관계 등에 관해 말합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구체적으로 자기소개를 하라고 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비로소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가 떠오를 것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는 “나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매우 소중한 사람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 여러분은 “나는 소중한 사람”이라고 당당하게 말 할 수 있습니까? 우리는 모두 “나는 소중한 사람”이라고 당당하게 말 할 수 있어야 비로소 건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소중한 사람’임을 깨닫는 과정이 바로 나를 행복으로 이끄는 지름길입니다. 보통 우리는 성공이란 금전적 충족, 사회적 명예 등을 얻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측면에서는 정답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돈이 많다고 해서, 사회적으로 출세했다고 해서 모두 행복한가요? 우리는 모두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진정한 행복을 맛 볼 수 있을까요? 50대가 되면 누구나 이제 늙어가고 있음을 절감하게 됩니다. 점점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생각에 빠져 들 때가 많아집니다. 심하면 우울증에 사로잡힐 수도 있지요. 이럴 때 우리가 맑은 정신으로 실천해야 하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내 자신을 스스로 돌보는 일입니다.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내 삶을 사는 것’입니다. 둘째, 새로운 것에 대해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내적 공간, 즉 인간의 심리적인 힘과 정신적인 능력의 영역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새로운 영역에서 상당히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것은 즐겁고 매우 재미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셋째는 친밀감입니다.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돌보아 주는 것은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삶을 만족스럽고 풍요롭게 만드는 길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죽음에 대한 생각입니다. 우리의 삶에는 마침내 끝이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비록 완벽한 삶이 아닌 것은 확실하지만, 만족할 만큼 충만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삶은 결국 끝나게 됩니다. 삶이 끝난다 해도 우리의 여러 모습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성장하면서 계속 살아있다는 것은 객관적 사실로 나타납니다. 이와 같은 자연의 이치를 터득하게 되면 인생은 정말 즐겁고 기쁨이 넘치게 됩니다.

삶이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살아있는 삶, 다른 말로 하면 ‘영원한 삶’이란 어떤 삶일까요? 바로 지금이 가장 의미 있는 삶이 아닐까요? 내 삶에서 의미와 가치를 찾는 것, 바로 이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