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운동에 위치한 군부대(1789부대 2대대)가 고대면 장항리 일원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당진시가지가 확장되면서 도심지 안에 군사 시설이 자리 잡게 된 가운데, 군부대가 도시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여론에 따라 군부대 이전이 추진돼 왔다.
현재 군부대는 13만9319㎡(약 4만2000평) 규모로 고대면 장항리 공군포대 인근으로 이전할 계
이다. 군부대 이전은 당진시가 장항리에 부지 13만7523㎡를 매입해 군부대 시설을 건축, 조성한 뒤 국방부에 기부하면 국방부는 현재 채운동 부지를 당진시에 양여하는 방식으로 군부대 이전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예상되는 군부대 이전 비용은 309억 원으로, 오는 2018년 12월까지 완료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막대한 이전 비용 등으로 사업 추진에 변수가 많은 실정이다. 특히 군부대가 이전하는 고대면 장항리 주민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태다. 장항2리 남경미 이장은 “공군부대만으로도 지역 발전이 저해돼 왔다”며 “군부대 차량 통행을 비롯해 소음·분진 등의 피해가 예상돼 주민들은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가 채운동 부지를 당진시에 양여할 경우, 양여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진시는 군부대 양여지 개발방향과 관련한 연구용역을 실시한 가운데 현 군부대 부지와 인근 사유지를 포함해 택지개발을 실시할 경우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검토됐다.
당진시 전략사업과 김낙기 군부대이전팀장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개발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개발 기대심리에 따른 투기 등이 우려돼 현재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하기에는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진시의회 김기재 의원은 “채운동 군부대 부지는 시 재정여건 및 사업추진 시한 등을 감안한다면 공기업 위탁사업이나 민자투자사업 추진 방식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며 “시민공원 조성이나 공익시설 건립 등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당진시민들의 다양한 여론을 들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