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 매립지 관할권을 두고 대법원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충남도계 및 당진땅 수호 범시민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종식·박영규·최명수, 이하 대책위)가 북당진 변환소 건설을 반대하고 나섰다. 또한 당진시에서도 건축허가를 반려했다.
한국전력은 북당진에서 평택시 고덕산단까지 송전을 위해 송악읍 부곡공단 내에 변환소를 건설할 예정으로,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5월 부곡1·2리, 복운1·3리, 한진1·2리 등 6개 마을과 약 48억 원의 지원협약을 체결해 이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대책위는 당진항 매립지 관할권을 평택에 주고, 평택 고덕산단까지 직류 송전방식을 통해 전 구간 지중화로 송전선로를 연결하는 것은 당진에 대한 지역차별이라며 크게 반발, 당진시에 북당진 변환소 건축허가를 반려할 것을 강력하게 주장해 왔다.
당진시가 대책위의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한전 측에서는 행정심판을 제기, 오는 21일 충남도에서 심의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만약 충남도에서도 또 다시 반려될 경우, 행정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충남도에서는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 대응 범도민 대책위원회’가 지난 14일 발족해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범도민 대책위원회는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 회복에 필요한 소송업무 지원 및 입법 활동 등을 하고, 유관기관 협조 등 도민들의 관심 제고를 위해 구성된 민간기구로, 도내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당진·아산시민, 출향인사,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위원장에는 임동규 충남발전협의회장이 선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