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은 그의 환난에 엎드러져도 의인은 그의 죽음에도 소망이 있느니라.”(잠언 14:32절)

환난의 본질적 특성은 고난을 당하는 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닥쳐오고, 밀려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밀려오는 환난 가운데는 홍수, 한발 같은 자연 재해가 있고, 때때로 경제적 환난이 닥치고, 때때로 우리에게 질병의 환난이 닥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불의와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인은 반드시 환난 앞에 소멸될 것입니다.

그 한 실례로 세계적인 갱스터인 알 카포네를 들 수 있습니다. 그는 26살 되던 1925년 시카고의 갱 조직을 물려받은 후 천재적 범죄 센스와 조직 장악력을 발판으로 순식간에 1000여 명의 조직원을 거느린 슈퍼 갱스터 왕초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리곤 도박과 매춘, 술 밀매 독점을 통해 연간 6000만 달러의 돈을 긁어 모았습니다. 그는 왼쪽 뺨의 칼자국 때문에 ‘스카페이스’로 불렸는데, 사실 이 흉터는 술집에서 여자를 두고 싸우다 생긴 것이었지만 그는 그 흉터가 제1차 세계대전에서 얻은 상처라고 자랑하며 정·재계 인사들과 유대를 쌓았고, 경제공황 실업자들을 위한 무료 급식소를 차리는 쇼맨십도 발휘했습니다.

그러나 ‘알 카포네’는 성 발렌타인데이의 학살 사건 등 250여 명에 달하는 사람을 살해했고, 1931년 탈세혐의로 11년형을 선고받고 샌프란시스코 앞 바다의 알카트라즈 감옥에 수감됐습니다. 그러다 후일 가석방됐는데 가석방 사유가 심각한 ‘매독 후유증’이었습니다. 그리고 1947년 플로리다에서 죽을 때 그의 지능은 12살 수준으로 감퇴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하지만, 악인의 절망에 반해 의인은 그 죽음의 날에도 피할 피난처가 있는 소망이 있습니다. 여기 잠언 기자인 솔로몬은 지혜로운 자에게 주어지는 선한 보응의 문제를 죽음의 연장선상까지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인정하는 의인은 일시적으로 고난과 환난을 당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하심을 힘입어 반드시 구원받을 것이기에 죽음조차도 그의 소망을 꺾지 못한다는 것이 성경의 요지입니다. 이 점을 확신한 다윗의 고백은 힘이 있습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시23:4절上)

여러분, 우리에게 닥쳐오는 환난이 제아무리 엄청난 잠정적 위력은 갖고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보호막을 깨뜨릴 수는 없습니다. 한 길로 달려와서 일곱 길로 도망갈 줄을 분명히 믿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