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인삼이 수확기를 맞아 농가의 손길이 분주하다. 7월부터 11월까지 수확하는 인삼은 가을 인삼이 제철이다.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인삼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삼값이 떨어져 농민들은 걱정이란다.
인삼이 몸에 좋다는 것은 두 말하면 잔소리다. 예로부터 인삼은 심장 등 오장(五臟)을 보호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눈을 밝게 하고, 피로회복과 당뇨, 고혈압 등에 효능이 좋다고 알려져 왔다. 현대 의학에서도 신진대사 촉진 작용, 혈당 및 혈압 강하, 면역력 향상, 암세포 억제, 노화 방지 등에 효능이 있다고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이렇게 몸에 좋은 인삼은 주로 약재로 많이 쓰이지만 보다 쉽게 인삼을 섭취하기 위해 다양한 먹는 법도 존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몸보신을 위한 음식에 두루 활용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삼계탕이다. 뿐만 아니라 인삼차나 인삼주를 만들어 다른 음식과 함께 먹기도 한다. 특히 인삼을 홍삼으로 만들어 먹으면 그 효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시중에는 다양한 홍삼 제품이 출시돼 판매되고 있다.
99번 손 거쳐야…
10여 년 전 첫 출범한 인삼 연구회(회장 전해만)은 회원 10명의 작은 연구회지만 누구보다도 자부심이 크다. 정성이 깃들지 않은 농사가 있겠냐마는, 인삼을 심어 입에 들어가기까지 99번의 손이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노력과 정성을 요한다.
당진은 해풍이 불고 흙이 좋아 여느 지역보다 질 좋은 인삼이 생산되지만 농가 수와 재배면적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보니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게 사실이다. 특히 다른 지역은 4년근부터 출하하지만 당진에서는 5~6년근을 출하해 시장에서 훨씬 좋은 평가를 받아 비싸게 판매된다.
“당진은 지리적 특성상 해풍이 불어 기온이 1~2℃ 정도 낮아요. 고온에 취약한 인삼에 아주 좋은 환경이죠. 당진 인삼은 조직이 단단하고 빛깔과 크기가 좋아요. 금산이 인삼으로 유명하지만 금산 인삼보다 시장에서 더 좋은 가격에 판매될 정도에요.”
정관장과 계약재배 출하
이렇게 생산된 당진 인삼은 타 지역의 인삼농협이나 도매시장으로 출하된다. 그리고 일부는 홍삼브랜드 정관장과 계약재배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다만 지역에서는 당진 인삼을 판매할 곳이 없어 안타깝다고.
전해만 회장은 “요즘 로컬푸드얘기가 많은데 당진에서 생산된 인삼은 지역 농협 등 어느 곳에서도 판매하지 못 한다”며 “지역 소비자들은 직거래 이외에는 당진 인삼을 구입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인삼 연구회에서는 당진 인삼을 알리고자 여러 노력들을 하고 있다. 지역의 행사에서 부스를 마련해 인삼을 홍보하는데, 특히 이들이 직접 만든 인삼 막걸리와 인삼 튀김이 인기라고.
“인삼의 경우 농약검사 기준이 매우 엄격해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농약이 검출되면 판매할 수 없죠. 그래서 더 믿고 먹을 수 있어요. 당진 인삼을 많이 사랑해 주세요.”
■임원명단: △회장: 전해만 △부회장: 이종진 △사무국장: 이윤의 △감사: 김을태
■문의: 010-3492-8485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됩니다.
미니인터뷰 전해만 회장·아내 황경자 씨
“당진 인삼 최고유!”
금산 출신인 그는 30년 전 당진에 이주해 인삼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아버지의 유산을 이어받아 인삼 농사를 짓는 그는, 고향이 인삼으로 유명한 금산이지만, 당진 인삼이 훨씬 좋다고 말한다.
전해만 회장은 “영양가도 높고 신선한 만큼 지역 소비자들이 당진의 인삼을 많이 애용했으면 좋겠다”며 “연구회에서도 더 좋은 인삼을 생산하기 위해 함께 연구하고 정보도 공유하는 등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