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땅 수호를 위해 시민들이 촛불을 밝혔다. 100일이 지난 지금, 촛불은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다.

지난 1일 평택·당진항 매립지 분쟁과 관련해 충남도계 및 당진 땅 수호 범시민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종식·박영규·최명수, 이하 대책위)가 촛불 집회 100일을 기념하며 시민 홍보 대제전을 당진버스터미널에서 개최했다.

이날 김홍장 당진시장, 김동완 국회의원, 이재광 시의장을 비롯해 임동규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 대응 범도민 대책위원장 및 당진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민 한 마음 한 뜻 ‘플래시몹’

도계 사수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별나라어린이집과 호서중학교, 류경희 드림댄스를 중심으로 한 플래시몹이 진행됐다. 플래시몹을 시민이 함께 완성해 나가며 시민대제전의 막을 올렸다.

지난 7월 27일 한국자유총연맹 당진시지회를 시작으로 지역 내 사회단체가 촛불집회를 이어온 가운데 대책위는 이들 단체에 대한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어 김종식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영규 위원장이 성명서 를 발표하며 도계 사수를 위한 목소리를 높였다.

공연으로 도계 사수 열기 후끈

1부의 끝으로 도계 사수에 대한 염원을 담은 영상물을 함께 시청했으며 2부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진행됐다. 공연에는 가수 안치환과 정민, 통기타 가수 박소윤, 전자현악 강유주 등이 참석해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또한 오늘의 행사와 도계 사수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사람들은 SNS에 당진항 매립지 분할 귀속 결정의 부당함을 알리는 글을 올려 보다 많은 시민들의 힘을 모았다.

지역 곳곳에서 후원 이어져

한편 지역 곳곳에서 후원의 손길이 이어졌다. (주)창신 이길원 대표도 500만 원을 후원했으며 농협중앙회 당진지부에서 고구마 50박스(500kg)와 당진축협에서 쌀 30포(150kg), 당진낙협에서 우유 1000팩을 후원했다. 이렇게 모인 쌀과 고구마 등 후원품은 시민대제전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전달됐다.

봉사로 시민 안전 도와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교통봉사 및 음식봉사의 손길도 이어졌다. 하나은행 당진지점 직원들은 장국과 떡을 시민들에게 전달했으며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 당진시자율방범대, 당진시엄마순찰대, 당진경찰서 교통계 등이 봉사에 참여했다.

촛불을 밝힌지 어느덧 100일이 흘렀다. 하지만 여전히 해가 지는 7시가 되면 터미널 앞 광장은 도계 사수를 위한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촛불이 꺼지지 않은 채 타오르고 있다.

<감사장 명단> 한국자유총연맹 당진시지회,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 당진엄마순찰대, 당진자율방범연합대, 대한적십자사 당진지구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당진지회, 당진시개발위원회, 당진시농가주부모임, 새정치민주연합 당진지역위원회, 대한노인회 당진시지회 화합봉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