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자 보호작업장인 민들레일터가 지난달 11일 설립 후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사회복지법인 민들레처럼이 운영하는 민들레일터(원장 이근방)는 근로장애인과 훈련생 10명을 모집하고 직업재활을 시작했다. 모집 과정에서 일주일 만에 모집이 마감되고 모집 완료 후에도 대기 신청이 이어질 정도로 지역 장애인 및 장애인 부모로부터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민들레일터 근로장애인과 훈련생들은 견과류를 로스팅, 소분, 포장, 판매 등 생산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이외에도 작업활동, 직업적응훈련, 직업상담, 업체개발, 취업알선, 취업 후 사례관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민들레일터 운영을 맡은 법인 민들레처럼은 지난 2015년 2월에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으로 특수교육과 장애인복지 전문가들이 발기인 및 이사로 참여해 만들어졌다. 이들은 유럽형 공동체 마을인 캠프힐을 한국의 상황에 맞게 구현하고자 법인을 실현시켰다.

이를 위해 첫 사업으로 당진에 직업재활시설을 설립했으며 장애인 고용의 양적·질적 확대를 꾀할 예정이다. 현재 2단계 공사 중 1단계 공사를 완료해 일터를 개소했으며 견과류 소분사업을 중점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 법인 이사진들이 실무형으로 각 활동 분야에서 판매처 등을 확보해 수익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기능보강사업비 확보 및 시설 증축 후 콩나물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는 1단계 견과류 소분사업의 경우 10명의 장애인과 함께하지만 이후 2단계 증축 후에는 30명의 장애인을 모집해 직업재활 및 보호를 맡을 예정이다.

■위치 : 당진시 신평면 원머리로 71-39 ■문의 : 363-7414

한수미 기자 d911112@naver.com

[인터뷰] 이근방 원장

“개개인 맞춘 일자리 제공할 것”

“장애인들에게도 직업이 필요합니다. 민들레일터에서는 이들이 일을 할 수 있도록 개개인의 장애에 맞춰 일자리를 개발해 나갈 예정입니다.”

당진고등학교에서 특수교사로도 재직했던 민들레일터의 이근방 원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곳을 만들고자 법인이 만들어졌고 그 첫 시작이 민들레일터”라고 말했다.

이어 안타까운 장애인 취업 현실을 전하며 “장애인의 경우 학교를 다닐 때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후 졸업하면 갈 곳이 없어진다”며 “직업재활시설이자 보호작업장인 이곳을 통해 장애인들이 보호와 훈련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이 원장은 보다 중증장애인들에게 직업 재활의 기회를 높여나가겠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중증 장애인도 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민들레처럼의 뜻은 들꽃과 어우러져 진취적으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장기적인 목표는 ‘감동’입니다. 장애인도 함께 어울려 일 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