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고구마 싹기르기

고구마 싹은 머리 쪽에서 많이 나오므로 머리가 한쪽 방향으로 향하도록 하고 가급적 머리 부분이 북쪽으로 향해 햇볕을 많이 받도록 유도한다. 고구마 싹은 배 부분보다 등 부분에 많으므로 씨고구마를 배열할 때는 등 부분이 위로 가도록 하며, 씨고구마 간격은 꼬리와 머리가 닿을 정도로 묻되 줄 간격은 5cm 정도가 적당하다. (씨고구마의 배 부분은 약간 들어가 있다.)

묘상의 중앙부는 온도가 고르게 유지되고 외부조건의 영향이 적으므로 큰 고구마를 중앙부에 묻고 양쪽 측면에는 작은 고구마를 묻는다. 상토의 깊이는 씨고구마가 보이지 않을 정도가 좋다. 너무 깊으면 고구마가 부패하기 쉽고, 너무 얕으면 건조해 싹 나오는 것이 늦어지기 때문이다.

싹튼 후 관리하기

묘상관리는 상토가 마르지 않도록 하고 육묘 후기에는 매일 물을 주되 너무 습할 경우 웃자라고 묘가 연약해 질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싹이 튼 후의 묘상온도는 25℃, 습도는 70% 내외가 적당하다.

묘상에서 바이러스에 걸려 잎이 오그라드는 증세를 보이는 고구마는 제거해야 한다. 썩은 고구마와 검은무늬병 등에 걸려 밑 부분이 검게 변한 것은 씨고구마와 주위의 상토를 함께 파내어 버리고 벤레이트 수화제 500~800배액을 3.3㎡당 1.8L 정도 뿌려서 소독한다.

싹이 5~10cm정도 자라면 따뜻한 날 한낮에 2~3시간 정도 온상 창을 열어서 묘가 튼튼하게 자라도록 유도한다. 이때에 묘가 갑자기 찬바람에 닿으면 덩이뿌리 형성이 나빠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구마 묘 자르기

고구마 묘는 먼저 자란 것부터 3~4회에 걸쳐 잘라 심는다. 묘를 자르는 시기는 비가 올 경우 밭에 심기 전날이나 당일이 좋으며 심을 준비가 안 되었거나, 심을 조건이 안 맞을 경우에는 서늘한 음지에다 3~5일 정도 보관해 두었다가 심는 것이 좋다. 심을 때가 됐어도 묘가 덜 자랐을 때는 재식시기를 다소 늦추더라도 묘를 충분히 키워서 심는 것이 유리하다.

묘 자르기의 적기는 8~9마디 이상으로 자랐을 때로, 묘를 자를 때에는 묘의 밑 부분을 5~6cm(2~3마디) 남겨두고 자르는데, 이것은 남은 마디에서 새로운 새싹이 돋아나는 것을 촉진하고, 검은무늬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 싹을 자른 후 약 7~10일 간격으로 2차 혹은 3차 묘를 자를 수 있다.

■문의: 식량작물팀: 360-6351~3

■자료제공: 당진시농업기술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