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당진시위원회(대표 한동수, 이하 민주노총)가 지난 21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김동완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을 선언했다. 이들은 “반민주·반평화·반노동을 주장하는 자는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김동완 후보는 지난 2014년 11월 국회 남북관계 및 교류협력 발전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무조건 비행화·핵개발 중지라고 하는 원칙만 유지한다고 해서 될 일은 아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측은 “김 후보는 한반도 비핵화를 부정하고 사실상 핵무장을 주장했다”며 “모든 생명을 말살하는 핵무기는 결코 한반도에 배치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른바 ‘복면시위금지법’과 ‘테러방지법’을 공동발의한 것에 대해서도 “시민들이 누려야할 자유를 제한하고 국민을 감시하고자 하는 것은 반인권적 법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특히 “해고를 쉽게 하고, 비정규직·파견 등을 확대코자 하는 노동개악 5대 법안에 찬동하는 새누리당과 김동완 후보를 민주노총 조합원 및 노동자들은 심판할 것”이라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김 후보를 기필코 낙선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동완 후보 측은 지난 9일 당진환경운동연합과 민주노총의 이번 낙선 기자회견에 대해 “발언의 앞뒤를 확인하지 않고 관련 어구만 발췌해 핵무장을 주장하는 반환경적 의원으로 몰아세웠다”며 “노후 원전 문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한 후에 추진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가로림만 조력발전소의 재추진 반대, 친환경 에너지산업벨트로 조성추진, 신재생 에너지 활성화 추진 등 친환경적인 의정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노동법 개정에 관해서는 “현행법을 개정해 고용안정성을 높이고 보다 나은 일자리로 옮길 수 있도록 하고 고용불안을 줄여보자는 의도에서 이 법안에 찬성한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