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동 전원주택단지 메트로파크빌리지 일대 개발행위와 관련해 옹벽 설치로, 현재 살고 있는 주민들이 붕괴 위험과 미관 저해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메트로파크빌리지 일원에 주택용지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당초 조경석을 이용해 석축을 쌓기로 했던 곳에 최대 높이 4.9m에 달하는 옹벽을 설치할 예정이어서 주민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기존에 설치된 석축 위로 옹벽이 설치되면 바닥부터 약 7m 높이의 삭막한 콘크리트 벽이 생긴다”면서 “주변 경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설치될 옹벽과 기존 빌라 간 거리가 2~3m에 불과한 곳도 있어 자칫 높은 옹벽이 무너질 경우 주민들의 생명에 위협이 있을 수 있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특히 지난달 27일 경남 김해에서 높이 15m 옹벽 위에 공장 건물을 신축하면서 과부하와 보수작업에 의한 충격 등으로 옹벽이 무너져 3명이 사망하고 공사 책임자가 구속·입건 된 사고로 주민들은 안전 문제에 대해 더욱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이 공사는 해당 지역 개발과 관련해 4m 높이의 석축을 쌓는 것으로 당진시의 허가를 받았으나, 콘크리트 옹벽 설치를 위한 철근 작업이 시작되면서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 현재 현장에 설치된 철근 등은 철거된 상태다.
당진시 허가과 관계자는 “현재 개발행위 변경과 관련해 법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안전문제 등 고려해 적법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지역 주민들은 “법적 요건이 맞다 하더라도 주민들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인허가를 내줘서는 안 된다”며 “경사면에 비스듬히 석축을 쌓으면 개발 가능한 토지가 줄어들기 때문에 개발하려는 측에서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인근 주민들과 한마디 논의도 없이 옹벽을 쌓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사관계자는 “주민들은 미관상 이유로 옹벽 설치를 반대하며 토지주와 건축주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