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성면 성북2리 주민들이 우사 신축 문제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우사 축주 이모 씨는 최근 대지면적 1만2354㎡, 연면적 4040㎡에 우사 2개 동을 신축하겠다는 신청서를 당진시 허가과에 제출했다. 이에 성북2리 주민들이 축사 건축에 반대하며 당진시에 민원을 제기해온 가운데, 지난 18일 허가과에서는 서류가 미비하고 국유지 사용허가와 관련해 건설과와 협의 중인 관계로 처리가 지연됐다고 이 씨에게 통보했다.
주민들은 축사반대대책위원회를 결성해 지난 13일 당진시청 앞 광장에서 축사 신축 반대 집회를 벌였다. 주민들은 “성북2리는 깨끗한 물, 맑은 공기, 아름다운 경치 등 훼손되지 않은 자연환경으로, 살기 좋은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 마을”이라며 “축사 신축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에 따르면 우사가 신축될 경우 축산 폐수로 당진천이 오염되고, 악취와 소음으로 주민들은 물론, 당진천변과 아미미술관 등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원종성 반대위원장은 “주민들은 초지를 형성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우사를 짓겠다고 했다”며 “벚꽃길에 축분 냄새가 나면 누가 성북리를 찾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축주 이모 씨는 “지난해 3월 초지 형성과 우사 건축과 관련해 이미 주민들에게 설명했다”며 “성북2리 이장과 새마을지도자와 상의 후 지역사회 지원금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천 오염과 소음, 냄새와 관련해서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며 “우사와 함께 체험농장을 마련해 순성면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목장체험을 할 수 있게끔 만들면 아미미술관과 연계해 성북2리가 발전할 수 있는 충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