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반대투쟁위원회에서 원천봉쇄
LG에너지가 고대부곡공단에 추진하고 있는 복합화력발전소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지난 20일 열려 했으나 지역주민들의 원천봉쇄로 무산됐다.
LG에너지측은 홍보자료와 음료수에 상품까지 마련하고 3시로 예정된 설명회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었으나 이날 오전 10시경 LG화력 주민반대투쟁위(위원장 김천환) 결성대회에 모인 주민들이 ‘화력발전소 설치를 전제로 한 설명회는 인정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아 설명회 자체를 무산시켰다.
설명회 진행을 담당한 LG에너지 김선익 수도부장은 “이런 사태가 벌어질 줄은 생각도 못했다”며 “사업설명을 들어보지도 않고 주민들이 반대하는 이유를 모르겠고, 반대가 모든 주민들의 생각인지도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또 민간단체사업도 아니고 정부지원사업이기 때문에 주민반대가 있어도 사업계획이 무산될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송악면 17개부락 대표 80여명으로 구성된 LG화력 주민반대투쟁위 김천환 반대투쟁위원장은 ‘당초 예정에 없었던 화력발전소를 관청이 허가해준 사실에 대해 주민들은 이해할 수 없으며 남는 전력을 한전에 파는 영리목적의 발전소 건설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앞으로 화력발전소 계획이 무산될 때까지 반대운동을 펼칠 것이며 당진군민이 모두 참여하는 투쟁위를 결성해서라도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