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폐기물매립장 주민설명회 무산
주민들, 참석대상 제한·장소 마을회관 선정에 반발
13일 송악면사무소에서 다시 개최키로
부곡공단에 지정폐기물매립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주)원광 인바이러테크가 지난 11월6일 송악면 복운리 마을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이 참석대상과 장소선정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하는 바람에 오는 13일로 연기됐다.
이날 주민들은 (주)원광측이 송악면내 이장 및 새마을지도자 등 일부 주민들에게만 설명회 개최사실을 알린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폭넓게 알리고 장소도 면사무소로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원광측 관계자들은 주민대표인 이장과 새마을지도자들에게 설명회 개최사실을 알린 것이라며 그대로 추진하려 했으나 대표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적 없다는 참석 주민들의 반발로 설명회를 진행하지 못했다.
참석주민들은 자체회의를 거쳐 오는 13일 송악면사무소에서 사업설명회를 듣기로 결정했다.
이날 참석했던 김천환 군의회 부의장은 “마을대표에 대한 명확한 기준없이 개최사실을 알렸기 때문에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개발위원 등 대표성 있는 주민들과 각 마을 대표들을 선정해 설명회를 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군은 (주)원광 바이러테크의 폐기물처리업 사업계획에 대한 검토의견을 통해 “부곡공단지역은 대규모 사업체 유치로 주변 바다가 자정력을 잃어 어획량 감소와 농작물 피해를 야기하는 데다 폐기물 매립에 따라 발생되는 침출수로 주변환경 피해가 우려된다는 인근 주민의 집단민원이 예상되는 만큼 주민의 의견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