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원광인바이로텍 “침출수 누출될 일 없다”
【송악】 고대공단 폐기물매립장 설치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주)원광인바이로텍이 송악면 고대리 336번지에 추진중인 ‘고대지구 폐기물 최종처리시설 조성사업 설명회’가 지난 12일 고대공단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고대리, 한진리 등 인근 주민들이 폐기물매립장 설치를 반대하며 퇴장해 설명회가 무산됐다.
설명회를 거부하고 밖으로 나온 주민들은 현관에서 (주)원광인바이로텍 관계자와 군청 공무원에게 폐기물매립장 추진에 대해 거세게 항의했다.
고대1리 하헌서씨는 “송악면이 쓰레기장이냐”며 “주민들이 단결해서 폐기물매립장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한진2리 박석종씨는 “식수가 가장 큰 문제”라며 침출수가 누출돼 지하수가 오염되고 농작물의 작황이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설명회장에 모인 주민들은 “특정폐기물이 매립되면 매립장 인근 마을 주민들의 삶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원광이 부곡공단에서 이미 매립장 한 곳을 운영하고 있으니 다른 곳으로 가라”고 항의했다.
또한 “폐기물매립장이 들어서면 주민들이 고통을 받게 되는 사실을 잘 아는 당진군청이 주민생활의 불편을 방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주민설명회가 무산되자 (주)원광인바이로텍 김철은 대표이사는 “우리가 안해도 누군가는 하게 될 일이며 에어돔과 3중 차수막을 설치해 침출수가 누출될 일은 없다”며 “규정에 따라 설명회를 개최했는데 시작도 하기 전에 무산돼 아쉽다”고 말했다.
고대공단 폐기물매립장은 송악면 고대공단 내 3만9천30.8㎡의 부지에 3만2천563.8㎡의 매립장을 조성해 2009년까지 76만2천890㎥의 폐기물이 매립될 예정이다.
김윤태 기자 ytkim@dj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