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읍 우두지구에 대한 환경·재해교통 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주민들의 불참으로 또 다시 무산됐다.

지난 23일 당진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당진 우두지구 택지개발사업 환경·교통·재해 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사업내용을 설명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우두지구 이장단 및 대책위원 몇명만이 당진읍사무소 1층에서 주민들의 반대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당진군청 관계자는 “주민들이 불참한다면 주민설명회를 생략하고 행정절차를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기존 법제도가 개정됐기 때문에 시행자 또는 행정기관이 적법절차를 거쳐 주민들이 참여하지 않은 주민설명회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가능한 주민들의 이해와 사업에 대한 설명을 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이나 주민들이 불참해 어쩔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우두지구 택지개발 대책위원회 최창렬 위원장은 “당진군과 주택공사가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채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민 합의 없는 일방적인 행정절차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군에서는 이주대책 등 현실적인 대안이 먼저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두지구 택지개발사업’은 대한주택공사가 오는 2012년까지 당진읍 우두리, 채운리, 읍내리 일원 75만7150㎡(주택용지 37만5657㎡, 상업용지 2만1350㎡, 공공용지 36만143㎡)에 1만6000여명이 거주할 수 있는 5701세대(공동 5550대, 단독 151세대)를 건설하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