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향대학교 재능 나눔 봉사단(지도교수 신문방송학과 장호순)이 두 달여 간의 봉사활동을 끝내며 성과발표회를 지난 7일 개최했다.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은 그동안 직접 작은 학교를 찾았다. 그들은 일일교사로 활동하며 가지고 있는 재능을 농어촌 학생들에게 나눴다. 또 함께 배우는 재미를 통해 성취감과 기쁨을 얻기도 했다. 장호순 지도교수는 “20년 넘게 작은 학교와 관련된 활동을 해 왔다”며 “대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의 기회를 마련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50명 미만 작은 학교로
순천향대 특수교육과, 중어중문학과, 의료생명공학과, 신문방송학과 등 다양한 전공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당진의 고산초와 신촌초, 예산의 대솔중과 서산의 팔봉초를 찾았다. 이 네 학교는 모두 충남교육청에서 지정한 작은학교로, 전교생 50명이 채 되지 않는다. 봉사단은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봉사단 1기를 진행한 바 있다.

재능 맞춰 프로그램 구성
재능 나눔 봉사단은 학교에서 배운 전공지식을 활용해 손 소독제 만들기, 광고 기획, 사진 촬영, 경극 가면 만들기, 중국어 노래 부르기 등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준비한 프로그램은 작은 학교 학생들과 함께 나눴다. 또한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았다. 대학생들이 작은 학교를 방문해 봉사를 하고 또 작은 학교 학생들이 대학교를 방문한 과정까지 모두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상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 방문한 대학교
고산초등학교(교장 배무룡)는 지난 7일 순천향대를 방문해 신문방송학과의 방송 스튜디오와 중앙도서관, 기숙사를 구경했다. 처음 대학교를 방문한 학생들은, 대학생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끝으로 마지막 인사까지 나눴다. 고산초 5학년 이기린 학생은 “대학생 형과 누나들과 퀴즈 맞추기 게임을 한 것이 재밌었다”고 말했다.

함께 한 성과발표회
한면 마지막으로 성과발표회가 열렸다. 발표회는 재능 나눔 봉사단과 작은 학교 학생들, 교직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발표를 한 신문방송학과 1학년 김기찬 학생은 “학생들에게 더 재밌는 시간을 선사해주지 못해 아쉽다”며 “단순한 시간 채우기 식의 봉사활동이 아닌 직접 몸으로 교감할 수 있었던 봉사라 더 뜻깊었다”고 말했다. 배무룡 교장은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함께 하고 싶다”며 “작은 학교가 도시 학교와 견줘도 결코 모자라지 않다는 것을 많은 이들에게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수미 취재기자·순천향대 이준영 학생
참가자 한마디
김영하 봉사자 : 활동이 힘들었지만 아이들을 보면서 힘을 얻었다. 시간이 짧게 느껴져 아쉬웠다. 꼭 다시 참가하고 싶다.
김동석 봉사자 : 학생들과 학교에 의미 있는 선물(다큐멘터리 영상)을 주고 싶었다. 밤을 세워가며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한 보람을 느꼈다.
이영주 충남도교육청 장학사 : 순천향대를 대표로 대학생들이 작은 학교에 관심을 갖고 봉사활동을 해줘 고맙다. 충남도교육청은 관련 기관과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