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과 대부분 공공요금 인상으로 서민들 울상
새해를 맞아 공공요금과 서비스요금은 물론 고등학교와 대학수험료마저 5%정도 인상돼 서
민생활을 주름지게 하고 있다.
지역의 상인들은 최근 한보부도여파로 인해 자금난을 겪고 있으며, 당진군민의 반수이상을
차지하는 농민들도 소값하락등 가뜩이나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꼭 지불해
야 하는 요금들이 이처럼 오르고 있어 주민들이 울상이다.
목욕탕비가 올해들어 2천원에서 2천3백원으로 올랐으며 당진군 의료보험조합은 올해초 의
보수가확대와 보험혜택부분확대등을 들며 보험료 17.9%를 인상시켰다. 그러나 17.9%인상은
기본료에 대한 인상이고 그외에도 지가상승등을 적용시켜 실제로 주민에게 통지된 의료보험
료는 50%가 넘게 인상된 경우도 있다. 또 상수도요금이 3~4월경 인상될 예정으로 있다.
이런 공공요금과 서비스요금인상도 서민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가장 큰 부담은
역시 자녀들의 교육비다. 정부의 정책에 의해 두자리수 인상에서 5%인상으로 그 폭이 줄어
들기는 했지만 고등학생의 경우 1년 수업료가 80만원선이며 대학생의 경우에는 등록금과 하
숙비, 생활비등을 합해 1년에 1천여만원의 돈이 필요하다.
대학생 자녀를 두고 있는 송악면의 김모씨는 “최근 소값폭락으로 인해 한마리에 80만원
정도밖에 받지 못하는 송아지값으로는 10마리 이상을 내다 팔아야 우리아이 뒷바라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공부하고자 하는 자녀를 나몰라라 할 수도 없고 뒷바라지 하자니 또다시 농협빚을 져야만
하는 농민들은 특히 오르는 물가와 교육비를 올해 농사로 감당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고민
에 빠져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