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사업비 절반으로‘싹둑’잘려

군세입 120억 차질로 일부사업 유보 불가피

읍면마다 잘린 예산 재배정에 ‘곤욕’

한보의 부도로 군세입예산 120억여원에 차질이 생기는 바람에 군사업과 읍면사업 일부의

유보가 불가피해졌다.

당진군은 한보철강 제2공장 준공에 따른 취득세와 등록세가 미납된 데 이어 또다시 종합토

지세ㆍ재산세와 같은 군세 4억4천만원에 결함이 생기는등 군세입 약 120억에 차질이 생기자

재정여건이 좋아질 때까지 당분간 일부사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군은 공공도서관 건립등 연내발주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국도비 지원사업 일부와 우선순

위 50%범위 밖의 사업을 유보하고, 명시이월된 사업과 시급한 사업ㆍ소규모 사업을 우선

선정해 조기발주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역농업개발센타 조성사업과 굴삭기 구입, 합덕ㆍ우강ㆍ송악의 일부 도시계획

사업등 21개의 군사업이 축소 또는 유보되고, 12개 읍면에 배정된 사업비가 일제히 절반으

로 줄어들었다.

이같은 사실이 통보되자 각 읍면은 마을마다 배정됐던 농로포장예산을 재배정해야 하는 데

다 마을주민들이 한결같이 해당지역사업의 유보를 반대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에 대해 군에서는 “예산원칙상 세입보다 세출이 많은 것은 ‘내무부관리’로 넘어가는

파산선고에 다름아니기 때문에 지금처럼 세입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예정대로 사업을 추

진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