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꾸기사업’이 시급하다

향토유적보호위원회에서 위원들 한목소리

’97 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훼손될 위험이 있는 향토문화유적을 보호하는 것이 시급한 과

제로 제기되고 있다. 당진군은 지난 28일 향토유적보호위원회의를 갖고 문화유산의 해 업무

계획을 점검했다.

최군일 부군수의 주재로 문무겸, 박상건, 안승환, 우관식, 윤성의, 홍석표씨를 비롯 군 문화

관계자가 함께 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그동안 향토문화유적에 대한 군의

보존, 관리노력이 매우 미흡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훼손위험이 있는 문화재를 우선 점검

하고 가꾸어 나가는 것이 문화유산의 해에 추진되어야 할 최우선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와

병행해 보존가치가 검증된 문화유적들을 문화재로 지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자리에서 일부 위원들이 문화재로 지정할 것을 요구한 것은 안국사지 배바위를 비롯, 신

평현성, 당진포진성, 몽산성, 신평 운정리 돌장승, 합덕 쌉싸리 방죽등이다. 또한 위원들은

지난 90년 군 조례기구로 설치된 향토유적보호위원회가 군의 독단적인 행정관행으로 유명무

실했다고 지적하고 문화재 지정 및 각종 문화시설 설치시 본 위원회와 반드시 사전협의를

거칠 것을 요구하는등 위원회 위상 재정립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군은 올해 문화유산의 해 사업을 알기, 찾기, 가꾸기 사업으로 구분해 알기사업으로

△문화유적 테마 관광프로그램을 개발ㆍ보급해 우리고장의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찾기사업으로 △알려지지 않은 유ㆍ무형 문화재를 찾아 중요문화재

로 지정ㆍ보존하며, 가꾸기 사업으로 △문화재 명예관리인 제도를 내실화해 산재해 있는 문

화재 가꾸기에 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문화유산의 해 첫 사업으로 3월중 위원들과 향토유적지를 답사해 보존실태를 점검하

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