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축협이 신평면 상오리에 ‘서울축협 당진공동작목반’ 사무실을 개소하자, 당진축협 직원 및 조합원들이 지난 21일 반대집회를 열고 기업형 조합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축협 당진공동작목반은 당진시민 중 서울축협 조합원 40여 명이 개소한 사무실로, 지난 21일 개소식이 예정돼 있었으나, 집회로 인해 개소식을 진행하지 못했다.

당진축협(조합장 차선수) 직원 및 조합원은 이날 현장에서 집회를 열고 “지역의 조합원들을 빼앗아 지역조합을 고사시키는 기업형 조합 서울축협은 물러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차선수 조합장은 “서울축협이 지역축협의 자리를 빼앗고 있다”며 “당진에서 서울축협이라는 단어가 쓰인 간판을 거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축협 진경만 조합장을 만나 ‘서울축협’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서울축협 당진공동작목반 간판을 내릴 것과 더 이상 조합원을 빼앗아 가지 않을 것을 요구했다”며 “이에 대해 서울축협에서는 두 가지 요구사항을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축협 당진공동작목반 양성도 반장은 “당진공동작목반 사무실은 조합원들의 사랑방으로 마련한 공간”이라며 “그러나 당진축협이 요구한 대로 서울축협 이름을 건 간판은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축협이 지역 조합원들을 빼앗아 가는 것이 아니라, 지역축협보다 혜택이 더 많다고 판단한 조합원들이 서울축협 조합원으로 가입한 것”이라며 “서울축협이 당진에 들어온 다는 것이 아닌데 오해가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