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당진지역 가맹단체가 지난 25일 당진버스터미널 광장에서 한미 FTA 저지를 결의하는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올 가을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집회 참가자들은 한미 FTA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의 진행을 맡은 조상연 당진참여연대 사무국장은 “대통령의 방미 이후 미국 국회의 인준이 통과되면서 정부와 여당에서 10월 중 통과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며 “한미 FTA는 국민들에게 충분한 동의도 구하지 않은 채 소수의 거대 기업과 일부의 이익을 위해 다수의 국민들이 피해를 입는 불합리한 협정”이라고 강조했다.
김희봉 우리농업살리기운동본부 당진군대표는 “한미 FTA는 1% 이익을 위해 99% 국민들이 피해를 입는 협정”이라며 “협정에 찬성하는 정당과 국회의원은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이들과 함께 집회에 참여한 박모 씨는 “후손들이 잘못된 협정으로 피해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해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고자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됐다”며 “집회 참여를 통해 아이들에게 공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함께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주 집회에도 참석했다는 이모 씨는 “한미 FTA는 미국에게 유리한 일방적인 협상”이라며 “노동자의 한 사람으로서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힘을 모으기 위해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당진지역 가맹단체는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집회에도 참석해 한미FTA의 반대를 주장했다.
한편 촛불문화제에서는 군의 용역과제 심의위원회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용역과제 심의위원회는 군의 대규모 사업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따져 사업 진행을 결정하는 자리다. 심의위원으로 참석한 유종준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예산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위한 심의위원회에 참석해 낭비성 예산 삭감을 위해 노력했지만 민간위원의 의견은 다수결의 논리에 의해 묵살됐다”며 “군청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홍보성 동영상 뉴스 제공과 역천 정비사업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지만 수의 논리에 밀려 의견이 반영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용역과제 심의위원회는 군의 조례에 따라 13명의 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위원 구성을 살펴보면 군의원 3명과 관계 공무원 7명, 민간위원 3명으로 되어 있어 공무원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익산의 경우 예산 심의 관련 위원회의 위원 13명 중 10명이 민간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부산 해운대구는 원하는 구민 모두가 예산 심의에 참여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