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노조 당진시비정규직지회(지회장 임선미, 이하 비정규직지회)가 당진시를 상대로 공무직에 대한 차별을 폐지하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부터 출근 전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당진시와 비정규직지회는 올해 초부터 임금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원활히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지난 11일 12차 임금교섭까지 진행됐다. 이날 잠정합의서에 서명을 앞둔 가운데 상여금을 기본급에 포함한다는 조항에 대한 문제가 지적되면서 또 다시 협상이 결렬됐다.

임선미 지회장은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라 상여금을 기본급에 포함시키는 것으로 당진시에 합의했다”며 “하지만 상여금을 가장 낮은 1호봉으로 통일해 기본급에 포함시킨 것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진시가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라며 “현재 우리 몫으로 책정된 기준인건비를 제대로 집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해 당진시 자치행정과 정승모 인사팀장은 “비정규직지회 측에서 호봉급당 2만 원을 올리는 조항과 상여수당의 기본급화 등을 요구했다”며 “하지만 노조에서 제시한 서류에 1호봉의 상여수당을 기본급화 하는 것이 명시돼 있어, 이 자료에 기반을 둔 잠정합의서가 작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문제에 대해 비정규직지회는 충남지방노조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접수한 상태다.